봄철의 야생 나물, 식중독 위험 높다
봄철의 야생 나물, 식중독 위험 높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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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식약처, “일반인들, 독초 구분 어려워, 섭취 자제” 당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봄철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서 자생하는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었다가 식중독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 16일 야생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섭취해 중독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독초 식중독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모두 25건의 자연독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25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고 1건당 평균 10명의 환자가 나왔다. 봄철인 3∼5월에는 모두 8건이 일어났으며 이로 인한 환자는 144명이었다.

전체 자연독 식중독 환자 가운데 57%가 봄철에 집중된 것이다. 이 시기에는 사고 1건당 환자 수도 18명으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산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는 전문가들도 쉽게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잘 모르는 산나물은 애초에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원추리와 여로(독초), 곰취와 동의나물(독초), 산마늘과 박새(독초), 도라지와 자리공(독초) 등이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 닮은꼴들이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도 두릅, 고사리, 다래순, 원추리 등은 약간의 독성이 있는 만큼 끓는 물에 데치는 등 독성을 제거한 뒤 섭취해야 하며 길가 근처에서 자라난 것은 중금속에 오염됐을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산나물을 먹고서 구토나 두통, 복통, 설사,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고 먹은 것을 토해낸 뒤 곧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때 먹던 산나물을 병원에 가져가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모르는 산나물은 함부로 섭취하지도, 채취하지도 않는 것이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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