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삐~소리’ 원인을 알아야 없앨 수 있다
‘귀에서 삐~소리’ 원인을 알아야 없앨 수 있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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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가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곳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에서 삐~소리가 들릴 때가 있다. 이 소리는 아주 잠깐 들려왔다가 사라지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될 때도 있다.

이명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서 흔하게 발생한다. 주관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검사로 측정하기란 다소 어렵지만 이명으로 인한 현실적인 어려움에 따른 경미에서 극심까지의 간단한 측정 등급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명증상은 환자에 따라 높낮이가 다르며, 윙윙거리는 소리, 곤충의 울음소리 등을 듣게 되며 이러한 이명증상은 주로 조용하거나 피곤할 때, 신경이 예민할 때 더욱 심해진다. 또 이명원인에 따라서는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는 돌발성난청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신사동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귀에서 소리가 지속되는 이명은 단순히 귀만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다양한 부분에 존재하는 문제로부터 시작된 증상일 수 있다. 환자마다 문제가 되는 요소가 다르므로 꼼꼼한 이명 원인 진단 후 유형에 따라 치료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귀 건강은 물론 환자의 전신 건강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비한의원에 따르면 이명 원인은 신장이 허해 오는 이명, 간에 울체가 생겨서 오는 이명, 담의 화가 상충이 되어오는 이명, 비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오는 이명 등 아주 다양한 것들이 있다. 이 때문에 환자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꼼꼼한 검진이다.

상세한 상담과 함께 귀 내시경과 청력검사, 고막검사 등의 청력 검사실 검사, 진맥 등을 통해 환자의 몸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력의 손실 유무를 파악할 수 있으며 만약 청력 손실이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 형태는 어떤지, 원인은 무엇인지도 알아낼 수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이명의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가 이뤄진다. 귀 자체를 강화해야 하고 뇌신경을 안정시켜 귀의 기혈 순행을 돕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것. 이명과 연관된 오장육부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데, 한약처방 등을 통해 약한 장부를 치료하는 과정을 약한 귀를 치료하는 과정과 함께 한다면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흔한 유형은 신장이 허해 오는 이명인 ‘신허이명’이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이 귀를 주관한다고 볼 정도인데, 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신정이 부족하게 되면 귀쪽으로 가는 기혈이 막혀 이명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어린 학생이나 젊은 층에게도 해당된다. 한방에서는 개인 증상에 맞는 한약처방으로 신장의 약함을 바로잡고 귀를 강화하는 치료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이명치료와 함께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

류 원장은 “평소 느끼던 다양한 신체증상도 정확한 처방하에 이명치료가 이뤄지면 개선이 될 수 있기에 이명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체내부의 문제도 동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귀의 기혈 흐름에 이상이 생긴 경우 약침과 침요법 등도 병행할 수 있고 증상치료와 함께 건강개선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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