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 위염… 위장 강화 치료 중요
10명 중 1명 위염… 위장 강화 치료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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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우리의 위장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장기이다. 때문에 과도한 업무와 인간관계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아 점점 위염 증상으로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기도 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치료 없이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위염이 치료 없이 방치되어 만성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면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인 위축성위염이 나타날 수 있다. 위축성위염이 있으면 위산과 소화효소인 펩신, 내인자가 감소하여 소화문제나 재생 불량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다.”며 “또한 위축성위염으로 위산이 부족한 저산증이 지속되면 위 점막이 장 점막 세포 같이 재생하는 장상피화생이 나타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은 정상적인 위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4배나 높다. 따라서 위염 증상이 있을 때 방치해두지 않고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며 빠른 치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위강한의원에 따르면 위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스트레스, 과음, 폭식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위염을 치료해주려면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한약처방이 필요하다는 것. 만성위축성위염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이뤄지도록 하면 더욱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에도 한방에서는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고 봉독의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 점막의 염증을 치료해주는 약침요법과 속쓰림에 효과가 있으면서 순수 한약재와 천연성분으로 이뤄진 한방 제산제가 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고 체질에 맞지 않는 치료가 제공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치료에 앞서 명확한 진단이 요구된다는 것.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자율신경 균형검사로 스트레스에 대한 영향을 확인 및 한의학의 기본적인 진찰법인 복진, 맥진을 고루 활용해 꼼꼼히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보통 위염치료를 위해 제산제나 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통해선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어렵고 오히려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 때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줄 수 있는 근본치료를 받고 위염 증상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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