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원인에 맞는 치료 중요
배뇨장애, 원인에 맞는 치료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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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정상적인 성인남성은 보통 낮 동안 4~6회의 소변을, 밤에는 0회, 가끔 1회 정도의 소변을 본다. 그래서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10회 이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배뇨장애를 앓고 있다면 얘기가 다르다. 하루에 10회 이상 소변이 마려워지는 빈뇨, 수면 중에 소변을 보기 위해 1~2회 이상 일어나는 일이 많은 야간뇨 등 잦은 소변을 유발하는 등 여러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뇨, 야간뇨가 주는 불편함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잦은 요의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 도중에 내리는 일이 잦거나 밤에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설쳐 피곤해져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 가 적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소변 자주 보는 이유, 대체 어디에 있을까?

스탠탑비뇨의학과(맨남성의원 네트워크 강남점) 쉬편한클리닉 김도리 원장은 “빈뇨, 야간뇨와 같이 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배뇨장애는 노화의 영향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우선 면밀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진단 방법을 활용해 소변 자주 보는 이유를 살피는 것이 좋다. 국제전립선 증상 점수표와 미국 국립 보건원의 만성 전립선염 증상 점수표를 이용한 설문검사나 소변 검사, 전립선 이상을 살피기 위한 직장수지검사, PSA 특이항원 검사 등이 이용된다. 여기에 초음파 검사나 정밀 소변 검사, 정밀 세포 검사, 내시경 검사, 혈액 검사가 더해지면 더욱 세심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중에 따른 치료가 진행된다. 김 원장에 따르면 증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라면 ESWP/ESWT나 템프로 온열치료가 활용된다. ESWP/ESWT는 전기 충격파를 가해 소변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며 템프로는 전립선 관련 이상 조직을 파괴할 수 있다. 증상의 정도가 심할 때에도 부담 적은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유로리프트, 레볼릭스 등을 통해 통증이나 흉터 걱정 없이 중증도의 배뇨장애를 치료한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바쁜 현대 남성을 괴롭히는 빈뇨, 야간뇨는 빠르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한다. 가벼운 증상이라고 방치하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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