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이야기] 오리구이
[한식이야기] 오리구이
  • 한식진흥원
  • 승인 2019.05.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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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예뻐지는 음식

오리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품으로 꼽힌다. 그래서 수술이나 큰 병치레를 한 회복기 환자들이 즐겨 먹는다. 최근에는 콜라겐 성분이 많아 피부 미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젊은 여성들에게 미용 식품으로도 대접을 받고 있다.

■ 아무리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는 고기
   오리는 사실 푸대접을 받던 식재료였다. 닭고기처럼 담백하고 구수하지도 않고 잘못 손질하면 노린내가 나 역겨운 맛을 내기 때문에 인기가 없었다.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거나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오리의 다양한 해독 능력과 병에 강한 저항력 등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특히 독성이 강한 유황을 먹여 키운 유황오리의 효능이 알려지고부터는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음식으로 탈바꿈했다. 오리는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45%로 다른 어떤 육류보다도 높다. 아무리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다는 말이다. 오리구이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해 통닭구이보다 훨씬 더 고급 음식으로 분류된다.

■ 독특한 풍미의 구이음식
   오리구이는 섭씨 200~300도의 높은 온도에서 껍질째 구워내기 때문에 물을 이용한 조리법보다 오리고기의 풍미를 더 잘 살릴 수 있다. 또한 숯불에 구워내면 숯의 향이 오리고기에 살짝 남아 있는 잔향까지 말끔하게 없애주기 때문에 훨씬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 베이징덕과 푸아그라
 우리와는 달리 중국이나 프랑스를 비롯한 다른나라에서 오리요리는 오래전부터 고급요리로 대접을 받아왔다. 예를 들어 북경의 베이징덕은 중국을 대표하는 요리로 손꼽혀 중국을 방문한 까만 피부의 아프리카 사람들도 꼭 챙겨먹고 가는 음식이 되었다. 또 ‘푸아그라’라는 오리 또는 거위의 간은 송로버섯 및 캐비어와 세계의 3대 미각으로 꼽을 정도이다. 최근에는 오리가 건강음식으로 새롭게 인식되면서 우리네 식탁에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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