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되는 이유 파악과 소화불량 재발 막기 위한 치료 중요
소화 안되는 이유 파악과 소화불량 재발 막기 위한 치료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6.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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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밥만 먹으면 더부룩하고 신물, 구역질 등이 나타나 고생할 때가 있다. 이때 보통 소화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처음에는 소화제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 쉽게 넘어 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능이 떨어진다. 소화제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내시경 검사까지 받아봤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설상가상 만성화가 진행 되어 힘들어하는 환자가 많다.

소화가 안 되는 이유는 단순히 한 가지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을 포함한 위장질환이 나타나는 이유가 하나의 원인 때문이 아니라 담적. 식적, 허손 기울 어혈 등 다양한 원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보고 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인천부평점 공현식 원장은 “내시경 검사로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소화불량은 소화제를 먹어봐도 증상이 해결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위장의 기능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위장의 기능문제는 하나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을 통해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위장의 기능문제는 기질적인 문제를 진단하는 내시경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없지만 기능검사를 이용하면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기질적인 문제인 염증과 궤양 등과 다르게 위장의 신경, 운동 등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장의 점막층에 발생하는 기질적인 원인과 다르게 위장의 근육층의 문제가 대부분인 위장의 기능문제는 내시경이나 일반적인 검사로는 진단할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소화불량의 원인을 찾기 위해선 위장공능검사 등과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음식물이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힘은 좋은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수축 ,팽창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를 정확히 파악해 정상인과 환자의 위장상태를 비교해 문제가 되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진단으로 위장의 기능문제를 확인했다면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이때 실시되는 탕약처방은 소화불량의 원인 증상과 환자의 체질에 따라 정확히 처방되어야만 위장의 기운을 올려 강하게 만들 수 있고 위장관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와 함께 경락신경자극술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공 원장은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등도 중요하다. 소화가 안 되는 이유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생활관리와 함께 심리 상담과 인지행동요법 등도 병행할 수 있다. 소화불량은 가볍게 봐선 안 되고 적극적인 대처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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