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후유증, 빠른 치료 나서야
교통사고후유증, 빠른 치료 나서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6.11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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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올해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작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언제나 사고 가능성을 잊지 않고 경각심을 가져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무단횡단, 음주운전으로 인한 발생률이 높아 이에 대한 주의와 관련법규 강화가 시급하다. 앞서 언급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거나 외상이 심한 사고도 있지만, 이보다는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가벼운 사고가 발생해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을 경우 병원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는 사고발생 후에 교통사고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어 주의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교통사고후유증은 교통사고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과 관련된 증상으로 목과 어깨의 통증, 두통, 메스꺼움, 기억력 감퇴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보통 교통사고는 예상치 한 상황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은 큰 충격을 받는다. 때문에 가벼운 사고라도 해도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후유증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X-RAY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신기율한의원에 따르면 한의학에서 보는 교통사고후유증의 원인은 ‘어혈’이다.

어혈은 우리 몸의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뭉쳐져 맺혀 있는 현상이다. 교통사고로 인해 강한 타격과 급격한 쇼크를 받게 되면 순환되던 체액이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된다. 이로 인해 원활한 혈액순환이 방해받아 다양한 통증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교통사고후유증을 유발하는 어혈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체내 혈액순환을 정상화 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김 원장에 따르면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해 맞춤처방이 가능한 한약처방이 이뤄진다면 어혈을 제거하고 긴장된 상태의 근육을 이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한의학에서는 뜸, 부항, 약침, 전기침, 추나요법 등도 적용한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척추의 뒤틀림을 바로잡아줌으로써 연부조직을 풀어주며 체내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데 도움 된다. 다만, 개인의 체질 및 증상과 원인 등에 맞게 정확히 처방되어야만 한방치료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후유증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치료를 통해 더욱 집중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시간이 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만성적인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눈에 보이는 외상이 없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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