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김치, 경쟁력 강화 위해 다각적 노력 필요
국산김치, 경쟁력 강화 위해 다각적 노력 필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6.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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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김치협회, 세계김치연구소 등 관계기관 ‘국산김치 활성화’ 토론회 개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국산김치의 내수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물론 관계기관과 업계 전체가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김치의 판로 개척과 함께 김치 품질의 균일화와 식품위생·안전 드으이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미있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산김치 내수 및 수출활성화’ 현안 세미나가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황주홍 국회의원(민주평화당)·김태흠·서삼석 국회의원(이상 자유한국당)이 공동주최하고 (사)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 한식진흥원(원장 선재), 세계김치연구소(소장 하재호)가 공동주관했다.

이번 정책세미나는 김치의 소비 감소(1인 가구 증가 및 김장가구 감소, 쌀 소비 감소 및 식생활 다양화), 김치 수입 증가(국산 김치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김치와 국산 김치의 가격 격차 심화), 그리고 생산 원가 상승(김치 원부재료 수급 불안정,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등 김치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국산김치 내수시장 활성화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발표를 맡은 세계김치연구소 하재호 소장은 세미나 발제문을 통해 ‘국산 김치의 설 땅은 과연 있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하재호 소장은 김치업계도 기업별 생산 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인건비 절감이나 품질 균일화를 위한 공정 혁신이 요구되고, 김치 전용용기의 개발을 통해 공간 활용성, 안정성, 전시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치용 젓갈의 개발, 유통기한 연장기술, 김치 종균 활성화의 중요성을 적시하고, 신속․간편․정확한 맞춤형 배송시스템을 갖추는 등 유통 혁신을 통한 유통 패러다임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치 수출 활성화 전략’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맡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병렬 수출사업처장은 세계 김치 시장은 한식세계화 확대로 한국산 김치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엔저나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요인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유병렬 처장은 김치업계의 시장 다변화와 인지도 향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은 86%에 이르던 대일본 수출 비중을 58%까지 줄였다며, 마케팅과 고급상품화전략이 보강된다면 미국과 EU 그리고 아세안 국가로까지 대한민국 김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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