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량작물 중 뛰어난 품종, 시장성 평가 받는다
우리 식량작물 중 뛰어난 품종, 시장성 평가 받는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6.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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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29일 서울 코엑스서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오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19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서 정부혁신의 ‘참여 협력’을 반영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리 식량 작물의 우수 품종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농진청은 이 자리를 통해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새롭게 육성한 우리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시장 정착을 돕고 소비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이날 급식관계자와 소비자가 평가한 작물의 겉모양이나 맛 등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식량작물 쌀(큰품, 미호)과 쌀보리(흑보찰), 쌀귀리(조양), 감자(서홍, 다미, 금선), 고구마(단자미) 등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8품종을 선보인다.

2016년 육성한 쌀 ‘미호’는 식어도 찰기와 윤기가 오래 유지돼 도시락·급식 등 외식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귀리 ‘조양’은 기존 품종보다 단백질과 베타글루틴이 풍부해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특히 ‘품종명’ 정착을 위해 상표 대신 품종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쌀 소비 확대를 위해 향이 나는 쌀 품종인 향미 21품종을 전시하고 맛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철분과 아연이 많은 ‘향철아’, 은은한 팝콘향이 나는 ‘골든퀸3호’, 검은색을 띄며 항산화 성분이 있는 ‘옥향흑찰’ 등을 선보인다.

향미는 일반 쌀과 섞어 밥을 지으면 특유의 구수한 향을 느낄 수 있어 틈새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쌀빵, 고구마말랭이, 현미칩, 누룽지 등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가 만든 50여 가지의 가공식품도 전시, 판매한다. 참여경영체는 현장에서 포장과 디자인, 가공 설비 분야 전문가와 상담을 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얻은 소비자 평가 결과는 농산물 시장 활성화 자료로 관계기관 등과 공유하고, 다음 품종 연구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정충섭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을 위한 품종 연구와 개발, 최신 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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