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머리에만 극심한 통증 편두통, 원인에 맞는 치료 중요
한쪽 머리에만 극심한 통증 편두통, 원인에 맞는 치료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6.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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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두통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머리가 아픈 것에 대한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지만 통증의 정도나 그 위치에 따라, 또 두통의 원인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여러 형태의 두통 중에서도 ‘편두통’이라는 것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편두통은 보통 통증의 정도가 심해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진통제를 복용하여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며,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향도 가지고 있다.

머리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편두통은 각 환자마다 재발하는 부위가 정해져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머리 통증 외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도 많은 편이다.

편두통의 동반 증상으로는 속이 메스껍고 입맛이 사라지는 등의 위장장애, 시야가 선명하지 않거나 흔들리는 등의 시각장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감각이상 및 운동 장애가 있다.

이에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편두통은 무리한 신체활동, 월경, 약물복용, 술,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이나 과수면, 온도, 음식 등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는데 만약 현재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서둘러 원인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편두통이 있다면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의 휴식이나 옆머리를 꾹꾹 눌러주는 지압법, 규칙적인 식사, 운동 등으로 완화를 하는 것이 좋다. 계속적인 두통약을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노력과 함께 근본 원인에 대한 편두통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약선경희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의학에서는 머리에 쌓여 있는 탁한 피를 제거하여 뇌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뇌청혈해독에 중점을 둔다. 스트레스, 오장육부의 이상 등으로 발생한 찌꺼기 혈액이라 할 수 있는 어혈제거를 위해 뇌청혈해독탕 등의 한약처방을 통해 편두통치료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어혈을 녹여 풀어내면 뇌혈류순환 개선을 돕는다는 것. 다만 원인과 개인체질에 맞는 정확한 처방이어야 하고 개인에 맞는 약재 가감을 통해 면역력 증강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의학에서는 침을 이용한 뇌압조절에도 주력한다.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있는 뇌속의 압력을 줄이게 되면 머리와 눈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가 있으며 뒷목의 뻐근함이 줄어드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약침이나 경락이완요법도 적용해 편두통 증상을 줄이고 재발을 막는데 힘쓴다는 것.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의 체질이나 병력 연령 성별 등을 정확히 고려해 그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 가장 신경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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