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지난 26일 평가회 열고 새 품종 보급 확대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더위에 강해 한여름에도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배추와 양배추 품종 평가회를 지난 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었다.
여름철 잎채소는 해발 700미터 이상인 강원도의 고랭지에서는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나 다른 지역에서는 재배가 쉽지 않았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잎채소 1200여 점이 소개됐다. 재배 기간이 짧고 깊은 맛을 내는 배추와 병에 강한 양배추, 아삭하고 색이 잘 드는 상추 등이 선보였다. 배추는 한국, 일본 등 수집 자원 135점과 새 품종 50점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정부 혁신의 하나로 종자업체를 비롯한 유통기관, 소비자, 농업인, 김치 가공 업체 등이 참석했다. 최종 선발 품종은 품종보호권 출원을 거쳐 민간 종자 회사 등에 분양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채소과장은 “더위에 지친 소비자 입맛을 돋우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잎채소 품종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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