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과 무기력감 지속 ‘우울증’ 적절한 대처 필요
우울감과 무기력감 지속 ‘우울증’ 적절한 대처 필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7.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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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상실은 큰 스트레스가 되고 이것이 우울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친구 관계, 가족 관계에서의 상실은 물론 돈이나 직업에서의 상실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우울감, 일상에서의 의욕 저하, 모든 일에 대한 흥미의 저하, 불면증 등 수면장애, 식욕 저하 또는 식욕증가 및 의도하지 않은 체중의 변화, 주의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나게 됐다면 우울증으로 보고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우울증은 방치하면 환자가 부정적 사고, 무가치감, 지나친 죄책감 등을 느끼게 되며 일상생활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 학업 능력 저하를 겪다가 휴학을 하게 되거나, 업무에서의 생산성 저하도 경험하게 된다. 또 가족 갈등이 촉발되거나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자살 시도로 극단적인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일시적으로 우울해져 있는 기분 상태일 때와 다르게 우울증일 때는 이전 사용하던 스트레스 극복 방법들이 소용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현재 우울증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상담을 통해 우울증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진행해야 심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을 바로잡는다는 정심방을 근간으로 우울증을 다스린다. 즉 가장 주요한 원인을 감정을 지배하는 군주 장기인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보는 것이다. 심장이 허약해져 있는 ‘심허증’을 큰 문제로 보고 심장에 에너지를 보충하는 데 집중한다.

심장이 평소의 스트레스나 과로 등에 의해 기능이 허해진 것이 심허증으로 이 경우 우울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신체적으로도 기력이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과 감정 조율 기능 회복, 스트레스 저항력 강화, 호르몬 및 뇌신경전달물질 분비 정상화 등을 위해 정확한 처방에 주력한다. 이때 한방치료는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한다.

아울러 우울증 개선을 위한 생활패턴 교정도 필요하다. 평소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영양소 있는 음식 섭취 등 신체 밸런스를 위해 노력하고, 충분한 수면을 위해 불면증이 오지 않도록 수면환경 개선도 필요하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스트레스 조절도 요구되고 자신의 괴로움을 공감할 수 있는 전문가와의 상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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