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액 증가, 타 유통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편의점 매출액 증가, 타 유통보다 압도적으로 높아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7.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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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관계회사 거래액 최대 2.7조에 달해
가맹점 수는 가파른 증가 추세인 반면, 가맹점 당 매출액은 하락세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24시간 운영 및 위치 편의성 등으로 급격히 가맹정 수가 급증한 편의점의 생수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타 유통형태보다 최대 1.6배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이하 소비자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상위 5개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재무현황 분석을 통해 편의점 유통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조사했다.

2018년 기준 국내 유통시장은 대형마트(35.4%), 백화점(30.0%), 편의점(27.7%), SSM(6.9%)순으로 형성돼있다. 유통형태별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편의점이 타 유통형태 보다 14.55% 성장했으며, 백화점은 0.8%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SSM과 대형마트는 -0.6%, -1.9% 역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유통형태보다 편의점 매출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생활필수품 가격이 원인으로 생수, 라면, 햇반 등 5개 제품 가격을 비교했을 때 햇반을 제외한 생수, 라면 가격이 대형마트 < 전통시장 < SSM < 백화점 < 편의점 순으로 비쌌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분야 매출액은 2013년 12.8조 원에서 2017년 22.3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상위 5개 편의점 가맹본부의 가맹점 수는 2014년 25,159개에서 2017년 38,511개로 53.1% 증가했다.

편의점 가맹본부는 물품구매, 물류, 전산시스템 등을 계열회사나 관계회사를 통해 거래해 추가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 대비 2018년 편의점 가맹본부의 관계사 거래액은 이마트24의 경우 566억 원으로 무려 3.9배 증가했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2018년 세븐일레븐이 가맹본부의 영업비용 대부분을 계열회사를 통해 무려 2.7조 원을 지출했다.

소비자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편의점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통한 영업이익을 얻고 있으며 물품구매나 전산서비스 등을 관계회사와 거래해 본부 차원에서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협의회 관계자는 “1인 가구 시대에 적합한 유통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동네 슈퍼를 대신하고 있는 24시간 편의점의 생활필수품 생수 가격이 타 유통형태와 비교해 최대 1.6배 비싼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편의점 가맹본부가 관계회사를 통해 추가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음에도 비싼 소비자가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 불이익이다”며 “가맹본부가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채택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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