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위협하는 해외 불량식품, 중국산 김치가 가장 많아
식탁 위협하는 해외 불량식품, 중국산 김치가 가장 많아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7.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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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해외 불량 식품제조업소 34곳 수입중단 조치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올해 상반기에 해외에서 불량 제조식품으로 적발된 품목 중 중국산 김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30일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 제조업소 212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34곳을 적발해 수입중단 등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부적합율은 16%로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이 시행된 2016년보다 4배 증가한 수치다. 식약처는 현지실사 대상을 수입검사 부적합 발생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업소 위주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원․부재료의 위생상태 불량 ▲식품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소홀 등의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쥐 등 방충·방서관리 미흡 등이다.

부적합 품목은 김치류,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면류, 과일·채소음료, 쇠고기, 식물성유지류, 땅콩 또는 견과류가공품, 다류 등이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조업소 34곳 중 위생‧안전 관리상태 불량 등의 22곳에 대해서는 업소의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수입중단 조치하고 나머지 12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해외제조업소 238개소에 대해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실사대상은 지난해 통관단계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국가의 품목이 우선대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입식품의 위생·안전에 우려가 있는 해외제조업소에 대한 선택과 집중된 현지실사를 추진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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