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수험생 뇌를 깨울 ‘약초 3종’추천
농촌진흥청, 수험생 뇌를 깨울 ‘약초 3종’추천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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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인삼‧노루궁뎅이버섯…기력 채우고 집중력 향상에 좋아
인삼볶음밥
인삼볶음밥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5일 시험 준비와 더위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채우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초와 버섯 3종을 추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른 배려다. 여기에는 총명탕의 주요 약재인 ‘원지’, 대표적 한약재인 ‘인삼’, 버섯 중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이 포함됐다.

원지는 수험생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약초다. 기존 연구 결과 원지는 뇌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지는 손질 후 그대로 우려내거나 달여 마셔도 되고, 갈아서 분말 형태로 간편하게 요리에 넣어 먹어도 된다. 건망증 치료에 효과적인 석창포, 한방 감미제로 많이 이용되는 감초와 함께 우려내거나, 기호에 따라 대추나 꿀을 넣어 즐겨도 좋다.

인삼은 대표적인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포함해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한 약초다.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고기류, 우유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려 닭가슴살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거나, 우유와 과일 등을 섞어 음료로 즐기면 좋다.

버섯 중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면역, 항암, 항염증, 항균 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경세포 증식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합성을 촉진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이 뇌를 활성화한다. 다른 버섯처럼 고기류, 생선, 채소 등 다양한 재료와 볶거나, 무침이나 탕,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장재기 과장은 “약초와 버섯을 활용한 요리, 차, 음료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보강하고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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