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63% 급성장세 타고 22년 5조원 시장 전망
가정간편식, 63% 급성장세 타고 22년 5조원 시장 전망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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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 가공시장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발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이 2017년 2조 7,421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15~’17)간 63%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3조 2천억원으로 추정되며, ’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6일 가정간편식에 대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서 시장 분석과 전망을 제시했다. 

가정간편식은 간단히 섭취할 수 있도록 판매되는 가정식 스타일의 완전, 반조리 형태의 제품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즉석섭취·편의식품류 외에도 냉동식품류(만두, 피자, 냉동면 등) 및 식육가공품(삼계탕, 불고기) 등이 모두 포함된다.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52.1%)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즉석조리식품(42.0%), 신선편의식품(5.9%)이 뒤를 잇는다. ’16년 대비 성장률은 신선편의식품(48.3%)이 가장 높고, 즉석조리식품(38.0%), 즉석섭취식품(7.9%) 순이다. 신선편의식품은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대 및 직장인의 샐러드 소비 증가로 인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8년 국내 가정간편식 출하액을 ‘17년보다 17.3% 많은 3조 2,164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향후 증가세는 12% 수준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판단, ‘22년 출하액은 5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소비자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들은 즉석조리식품(57.8%), 냉동간편식(33.9%), 신선편의식품(6.5%), 즉석섭취식품(1.8%) 순으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조리식품은 주로 ‘식사 대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냉동간편식의 경우, 대부분 저녁에 섭취하고 있으며, 주류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 안주용으로 출시된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에 맞추어 중소기업과 농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소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고, 가정간편식의 국산원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농업간 계약재배를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가정간편식 생산 및  유통·판매 현황, 소비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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