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 나타나는 원인은 ‘어혈’?
두통이나 어지럼증 이명 등 나타나는 원인은 ‘어혈’?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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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어지럼증은 자신이나 주변 공간, 사물은 멈춰 있는데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일련의 현상이다. 빙글빙글 돌면서 메스껍고, 물건이 두 개나 흔들려 보이는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나 큰 불편을 준다.

그런데 보통 이러한 어지럼증 증상이 있을 때 단순 스트레스나 피로 탓으로 돌리고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특정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제대로 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신체 균형을 유지하는 뇌신경계, 머리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내이,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혈관계, 심리적 요인이 문제가 되어 발생한다. 또한 전정신경염, 이석증, 메니에르병, 뇌졸중, 편두통, 고혈압, 당뇨,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의 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을 때 정밀 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어지럼증의 원인을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다. 간장의 열이나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위 기능에 문제 등이 생기면 체내에는 불필요한 노폐물이 만들어진다. 이를 ‘어혈’이라고 한다.

어혈은 쉽게 말하면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린 찌꺼기 혈액으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이때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되면서 어지럼증, 두통 그리고 이명 같은 증상도 유발하게 된다. 약선경희한의원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뇌청혈해독요법을 제공한다. 이는 체내 노폐물인 어혈을 풀고 뇌 혈액순환 개선과 장부 건강을 회복해줘 어지럼증을 충분히 개선해줄 수 있다. 또한 위 기능 저하, 대장 독소, 간장의 열, 신장 무력 등의 어혈 유발 원인들을 없애고 면역력강화에 도움 줄 수 있다.

이러한 한방에서 이뤄지는 어지럼증치료는 어혈 제거 역할을 하는 한약처방이 주로 이뤄진다. 이때 더욱 좋은 치료 결과를 위해 침을 통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낮추거나 전신 경락의 순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부항 등의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어지럼증이나 두통, 이명 같은 증상이 있다면 일상에 큰 불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때 치료를 미루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 해결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좋고, 어지럼증과 연관된 생활습관 교정 습득을 통해 꾸준히 유지 하는 것도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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