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장기간 지속되면 치료 미뤄선 안 돼
불면증, 장기간 지속되면 치료 미뤄선 안 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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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스트레스와 과로로 인해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면장애로 인해 피로감이 쌓이면서 악순환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된 것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불면증은 이대로 방치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일까? 사실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불면증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치료 등 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제대로 수면이 이뤄져야 하루 동안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몸이 충전할 수 있는데 불면증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약해지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최소 일주일에 3일 이상 잠들기가 어렵거나 수면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불면증이라고 한다. 불면증은 크게 3가지 패턴으로 나눌 수 있다. ▲잠자리에 누워도 잠들기 어렵다 ▲하루 밤에 잠을 깨는 횟수가 5회 이상이다 ▲일찍 잠을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한다 등이다.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라면 별 문제가 없지만 1개월 이상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해당 증상이 시작된 것일 수 있다.

임형택 자하연한의원 원장은 “불면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야 한다.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 정심방 치료 등을 통해 극복해가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 증상은 심장의 기능이상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으로써 오장의 기능 및 자율신경을 조율해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켜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환자의 지친 심장을 안정시켜 혈액순환과 마음의 순환을 도와야 한다는 것. 한약과 침치료, 상담 치료를 통해 수면주기와 수면습관 등을 점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긍정적인 변화로 유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형에 따라 행동 및 이완요법 등을 통한 치료도 요구된다는 것.

임 원장은 “만성적으로 불면증증상에 시달리는 경우 심장에 기운을 보충하고 감정조율기능을 회복해 자가치유력과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면증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환자마다 차이가 있는 불면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해야한다. 한방치료는 세밀한 진단과정과 정확한 처방이 가능해야 효과적일 수 있다.

단순히 하루 이틀 정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게 아닌, 지속적인 수면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서둘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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