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내정
신임 농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 내정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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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직 거치며 현안 문제 무리 없이 처리한 ‘농정 전문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8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며, 신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후보로 김현수(58) 전 차관을 지명했다.

1961년생으로 대구 달성 출신인 김 후보자는 경북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0회로 공직에 들어왔다.

특히 김 후보자는 쌀 등 식량 정책과 통상 분야에 밝은 ‘농정 전문가’로 통하는 정통 농정관료 출신으로,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 유통정책과장에 이어 식품산업정책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농식품부 차관보, 농식품부 차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식량정책과장 재직 시 쌀 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목표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양정제도를 개편한 바 있으며, 차관 재직 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살충제 성분 계란 사태 등 사회적 파장이 일었던 현안을 무리 없이 마무리하기도 했다.

이번 개각에 포함된 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며, 업무 능력 면에서는 인사청문회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농식품부 장관 후보를 포함해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8개 부처의 장관급 후보도 함께 발표했다.

개각 명단을 보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조국 서울대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여성가족 장관 후보자로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어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공정거래위원장은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 방송통신위원장에는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 국가보훈처장은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각각 지명됐다. 그리고 주미대사에 이수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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