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다른 ‘쌀’, “취향 따라 골라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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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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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쌀의 날’ 맞아 다양한 품종 소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쌀의 날(8월 18일)’을 기념해 새로운 쌀 소비 경향에 맞는 품종들을 소개했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풀어 ‘八·十·八(8·10·8)’로 표기하면 8월 18일이란 의미를 담아 지난 2015년 제정됐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쌀 경쟁력을 키워 소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최고품질 쌀’은 밥맛, 외관, 도정 특성, 내재해성의 네 가지 엄격한 기준에 따라 현재까지 18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중 ‘삼광’, ‘영호진미’, ‘하이아미’, ‘해품’, ‘해담쌀’, ‘현품’, ‘진수미’, ‘예찬’, ‘해들’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 기능성을 강화하고 가공성을 높인 품종도 개발하고 있다. 기능성 벼 품종은 ‘도담쌀’, ‘고아미4호’, ‘눈큰흑찰’, ‘건양2호’ 등이 있다. 물에 불리지 않아도 밀처럼 잘 빻아지는 ‘한가루’, ‘미시루’, ‘신길’ 등 가공용 품종도 있다.

가공용 쌀 품종은 비식용 산업의 신소재분야에도 사용되며 화장품, 친환경 점토, 쌀가루 접착제 등에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쌀알 모양도 다양화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는 알맹이가 긴 자포니카 쌀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두호 원장은 “차별화와 다양성의 시대에 맞춤 연구를 해 수요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가공·기능성 및 고품질의 쌀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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