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 8월 물 관리가 좌우한다
콩 재배, 8월 물 관리가 좌우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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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달 제때 물대기하면 꼬투리·알 수도 늘어”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19일 최근과 같은 무더위와 가뭄이 발생하는 기후에는 콩 재배지의 관리가 중요하다며 각별한 신경을 당부했다.

특히 콩은 7월부터 8월께 꽃이 피고 꼬투리가 달리기 때문에 이때 고온이나 가뭄 피해를 입으면 꽃이 떨어지고 꼬투리를 맺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농진청의 ‘콩 폭염 및 가뭄 대책에 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이 시기에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 평년보다 콩 꼬투리와 알 수가 최고 30%까지 준다. 크기도 작아져 콩 무게와 수량도 적어진다.

따라서 콩의 수량과 품질을 높이려면 더위와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재배 관리가 중요하다. 실제 연구 결과, 제때 알맞게 물대기를 한 밭은 그렇지 않은 밭보다 꼬투리와 알 수가 28%가량 많았다. 낱알도 5% 무거웠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오명규 작물재배생리과장은 “앞으로 이상기후 발생이 잦아질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콩 공급을 위해 가뭄 적응성이 뛰어난 품종 개발과 재배 기술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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