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 “피부에 양보하세요”
풋귤, “피부에 양보하세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8.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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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임상시험 통해 피부 보습력·주름 개선 확인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20일 제주대학교와 임상시험을 통해 풋귤(덜 익은 귤) 추출물의 피부 보습력 향상과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0대~50대 여성 54명을 대상으로 풋귤 추출물이 첨가된 화장품 시제품을 4주간 사용한 결과, 하루에 2번씩 바른 참가자들은 사용 전보다 보습 상태가 18%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름은 눈가의 경우 6.5%, 이마는 10% 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시제품이 보습·눈가 주름 개선·이마 주름 개선에서 ‘보통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농촌진흥청은 연구를 통해 풋귤에 다양한 유용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풋귤 추출물은 다 익은 귤보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최대 2.3배 많았다. 항산화, 항암, 항염증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최대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으며, 관련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풋귤의 유용 성분을 화장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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