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장터 1392개 물품 ‘바가지’, 사실로 드러나
나라장터 1392개 물품 ‘바가지’, 사실로 드러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8.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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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341개 품목 나라장터 vs 온라인 쇼핑몰 가격 비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입할 때 활용하는 ‘나라장터’ 일부 물품가격이 민간 온라인보다 비싼 게 사실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 나라장터와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3341개 물품 가운데 정가 기준으로 일반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1392개, 양자의 가격이 동일한 경우가 128개, 나라장터 판매가격이 저렴한 경우가 1821개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브랜드인 A사 ‘비디오 프로젝터’는 일반 온라인쇼핑몰 가격이 97만 원인데 비해 나라장터 판매가격은 264만 원으로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 제조토너’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이 나라장터 대비 5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이신혜 공정소비자과장은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고 적정 조달가격 유도를 위한 사전 실태조사 차원에서 두 단가의 비교조사를 진행했다”며 “민간 온라인쇼핑몰 대비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나라장터 물품에 대해서는 심층적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조달청과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불공정조달 행위를 막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업 감시체계 구축과 제재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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