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할매 인생 레시피 ‘요리는 감이여’
충청도 할매 인생 레시피 ‘요리는 감이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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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출판기념회 겸 졸업식 개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원장 김영행, 이하 교육원)은 22일 세대 공감 인생 레시피 ‘요리는 감이여’ 출판기념회와 함께 초등학력 인정과정 졸업식을 열었다. 출판기념회에는 문해교실 어르신 60여 명과 재능기부 학생, 가족을 포함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요리는 감이여’는 교육원이 진행한 세대 공감 인생 레시피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졌다. 할머니들은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워 요리법을 썼으며, 천안, 공주, 부여 중·고등학생과 자원 봉사자가 재능 기부로 그림과 채록에 참여했다.

이 책자는 지난해 자체 출판했다가 이번에 창비교육에 의해 상업출판이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을 통해 책을 소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요리는 감이여’에 참여한 할머니 중 11명의 초등학력 인정과정 졸업식을 겸했다. 출판에 참여한 주미자(만77세) 어르신은 “그동안 글을 몰라 고생했던 힘든 시절을 뒤로하고 밝은 내일을 꿈꾼다”며 “중학교 과정도 참여해 졸업장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김영행 원장은 “‘요리는 감이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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