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한우’ 확인검사로 ‘가짜 한우’ 걸러낸다
‘진짜 한우’ 확인검사로 ‘가짜 한우’ 걸러낸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8.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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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 9월11일 까지 쇠고기 검사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도주양, 이하 연구원)이 시중 유통되는 쇠고기에 대해 한우 확인검사와 디엔에이(DNA) 동일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쇠고기 불법 유통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대구시는 최근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는 불법 유통행위가 늘어 소비자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쇠고기에 대한 한우 확인검사에 나섰다. 소의 종류나 등급을 섞어 판매하는 둔갑 판매가 의심되는 사례와 신고에 대해서는 디엔에이(DNA) 동일성 검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8개 구·군 전통시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무작위로 수거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가짜 한우 적발 시에는 해당기관에서 고발 및 행정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도주양 원장은 “성수기인 추석 명절뿐만 아니라 시중 유통 중인 쇠고기에 대해 연중 지속적으로 한우 확인검사와 디엔에이 동일성 검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식탁에 안전한 한우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2010년부터 시중 유통 쇠고기 및 학교에서 의뢰한 급식용 쇠고기에 대해 매년 500건 이상의 한우 확인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1,693건의 한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13건의 가짜 한우를 적발해 불법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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