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며, 인성도 키워요”
“텃밭 가꾸며, 인성도 키워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9.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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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곡초, ‘생명 사랑 농장 가꾸기’ 일환 학교 텃밭 운영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구 동곡초등학교(교장 배영서) 학생들과 교사들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텃밭을 가꾸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텃밭 체험활동은 대구시 달성군청 지원으로 학교특색 사업인 ‘생명 사랑 농장 가꾸기’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 봄에는 양배추, 쌈 배추, 청경채와 같은 쌈 채소 모종을 직접 심어 여름에 수확했다. 또 학교 텃밭에서 가꾼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등도 가정으로 가지고 가서 나눠 먹기도 했다.

11월 중순에는 ‘농작물 콘테스트’를 열어 학교 텃밭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함께 수확한 배추로 김장 행사를 열어 학교 주변의 양로원에 기부하는 등 나눔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5학년 박재민 학생은 “작년에 심은 배추에게 물을 주고, 땀 흘려 가꾼 것이 재밌었으며 기억에도 남는다”며“ ”학교에서 친구들과 김장을 해서 양로원에도 나눠주고 집에도 가져가 어머니께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심은 배추는 작년보다 더 잘 자라도록 열심히 가꿀 것”이라고 전했다.

배영서 교장은 “학교 텃밭 가꾸기는 단순히 학교 내에 텃밭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경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미래 사회와 학생들의 인성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라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이나 교내 따돌림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예방하는 데 학교 텃밭 가꾸기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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