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이 음식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된다
골칫덩이 음식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09.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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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개발에 박차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삼성웰스토리(대표 정금용)가 친환경적 음식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정택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활용해 단체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음식폐기물은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훼손과 연간 8천억 원에 달하는 처리비용이 사회적 문제로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또 최근에는 음식폐기물을 활용한 사료 공급이 가축 전염병의 원인 중 하나로 밝혀져 친환경적인 음식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경기도와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출연한 공공 R&D 기관으로 융합기술을 통해 환경, 에너지, 재난안전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기술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융합기술 전문연구기관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개발하게 되는 친환경 음식폐기물 처리 기술은 플랑크톤류에 속하는 해양원생 생물을 투입하여 음식폐기물을 섭취하는 형태로 처리한다.

삼성웰스토리는 실험 테스트를 거친 해당 기술이 실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도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하고,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운영 시스템과 처리시설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간 730만 톤에 달하는 음식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데 있어 이번 기술 개발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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