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중성지방‧나쁜 콜레스테롤 모두 잡는다
카레, 중성지방‧나쁜 콜레스테롤 모두 잡는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9.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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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중성지방 49%에 나쁜 콜레스테롤 85% 줄여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카레 원료로 사용되는 ‘강황’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강황 추출물 농도에 따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변화 등을 측정한 이번 연구는 농진청에서 강황의 특정 성분이 지방간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2016)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강황은 예로부터 체온을 높이고 지방 축적은 막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험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동물 모델에 4주간 저농도(50mg/kg/일)와 고농도(100mg/kg/일)의 강황 추출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중성지방은 대조집단을 100%로 봤을 때, 저농도 집단은 31%, 고농도에서는 49% 줄어들었다.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효소(AMPK)는 저농도(36%)보다 고농도(46%)에서 증가해 강황 추출물이 지방 합성과 축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콜레스테롤도 저농도는 16%, 고농도는 42% 줄었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저농도에서 64%, 고농도에서 85%까지 억제됐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동휘 인삼특작이용 팀장은 “강황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인체적용시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천연 기능성 식품 원료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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