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보다 외식 잦으면 비만·과체중된다
‘집밥’보다 외식 잦으면 비만·과체중된다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9.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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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연구팀, 성인 1만8000명 분석 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대신 외식이 잦을 경우 비만·과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이런 연관성이 뚜렷했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박은철·김휘준)은 2013∼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1만8019명(남 7225명, 여 1만794명)을 대상으로 외식이 비만과 과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매일 ‘외식률 51∼100%’ 여성은 체질량지수(BMI) 기준으로 비만에 해당할 위험이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1.5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과체중 위험도 1.5배였다. 이보다 외식을 덜 하는 ‘외식률 1∼50%’ 여성도 비만과 과체중 위험이 더 컸다. 이 경우 비만과 과체중 위험도는 ‘외식을 전혀 않는 여성’보다 각각 1.28배, 1.38배 높았다.

남성은 매일 ‘외식률 51∼100%’인 경우 ‘외식을 전혀 하지 않는 남성’보다 비만과 과체중 위험이 각각 1.25배, 1.10배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은 90% 이상이 외식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외식 비율이 51∼100%에 해당하는 경우는 남성 22.8%, 여성 18.4%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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