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파종 옥수수 ‘광평옥’·‘다청옥’ 신청 시작
봄 파종 옥수수 ‘광평옥’·‘다청옥’ 신청 시작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9.2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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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까지 전국 농·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 접수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은 23일 봄에 파종할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다청옥’ 종자 신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사료용 옥수수 재배는 2018년 기준 1만 3천 헥타르(ha)에 달한다. 젖소를 기르는 낙농 및 축산 농가가 많은 경기,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됐다.

‘광평옥’은 말린 수량이 단위면적(㏊) 당 약 20톤으로 외국 품종보다 생산량이 15%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해 문제가 되는 검은줄 오갈병(흑조위축병)에도 강하다. 수확기(황숙기) 이후 늦게까지 이삭 아래 잎이 푸르게 유지되는 후기 녹체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외국 품종에 비해 가격도 29∼43% 정도 저렴하다.

‘다청옥’은 말린 수량이 단위면적(㏊) 당 약 24톤으로 외국 품종보다 14% 많다. 수확기에 이삭 아래 잎들이 늦게까지 푸르러 사료용으로 적합하다. 다른 품종보다 이삭 길이가 19cm로 길고 쓰러짐에 강하며, 줄기와 잎 부분의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영양 가치도 높다.

‘광평옥’, ‘다청옥’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전국 농협(축협), 한국낙농육우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000)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

농진청 중부작물과 김병주 과장은 “외국 품종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은 국산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다청옥’은 농가 소득 향상과 국내 육성 품종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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