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업인 건강에도 영향미친다
미세먼지, 농업인 건강에도 영향미친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09.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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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미세먼지 노출 농업인 건강검진 실시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이하 농진청)이 농작업 중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농업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담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담양군농업기술센터와 한양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함께 진행한다. 

이날 건강검진에서는 농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등에 따른 알레르기 증상, 혈중 면역기계지표, 폐활량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는 농촌진흥청이 수행 중인 ‘미세먼지의 농작업자 영향 실태조사 및 농작업 환경 개선 기술 개발’ 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농업인은 경운·정지, 정식작업 등으로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장시간 야외 작업으로 일반인보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었다.

이와 관련 선진국 유럽, 미국 등에서는 유기분진 독성증후군, 농부폐증, 직업성천식 등을 대표적인 농업인 직업병으로 연구·관리 중에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도 미세먼지가 관찰되는 날이 늘면서 관련 연구와 농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 이경숙 농업인안전보건팀장은 “야외 작업 농업인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 특성에 맞춘 미세먼지 노출 저감 지침과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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