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돌봄, 가정 주치의 방문 진료가 해법”
“지역사회 돌봄, 가정 주치의 방문 진료가 해법”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9.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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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김경수 교수,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강조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 교수가 지난 29일 개최된 대한임상노인의학회(이사장 이관우) 추계학술대회에서 가정 주치의 방문 진료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날 김 교수는 '방문 진료 : 누구를 대상으로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주제의 강연에서 2017년 2월부터 의사가 직접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처치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김 교수는 “가정 주치의의 대상은 암 수술 후 추가처치가 필요한 경우, 항암치료로 외부 출입 힘든 상태, 치매 혹은 뇌경색 등으로 재택 요양관리가 필요한 경우, 천식 등을 앓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라며 “환자와 가족중심의 연속진료를 통해 자연스럽게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연결 고리 역할이 가정 주치의의 주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25년에 1000만 명이 넘고, 2035년에는 15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018년부터 지역사회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 사업을 발표하고, 2019년 9월부터 전국 8개 기초지자체에서 사업을 시행중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가정 주치의는 입원환자가 퇴원 후 일상생활로 잘 복귀할 수 있도록 의학적 돌봄을 제공하고, 재입원시 주 진료 외 각종 문제들에 대하여서 전반적 돌봄과 중재를 한다.

김교수는 가정주치의 제도 확산을 위해서 “전담부서의 설립 및 운영,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연계한 차원 높은 진료 전달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진료, 교육, 그리고 연구를 고루 갖춘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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