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근본 원인 해결이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0.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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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 있는 습관은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위장이 약해져 소화불량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나고 어깨나 허리가 결리기도 한다.

또한 많은 이들이 호소하는 것으로 두통이 있다. 이는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가진 이들의 경우 어깨에 담 같은 것들이 뭉쳐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긴장성 두통을 보이는 일이 많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해주려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두통을 유발하는 담을 해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에 의하면 담은 정신적 스트레스, 피로, 잘못된 자세, 경추 이상, 소화기 장애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이를 해소해주기 위해 담을 녹여 풀어내고, 뇌혈류순환 개선을 위한 관련 탕약을 처방한다.

약선경희한의원 이시섭 원장은 “탕약처방 등을 통해 담을 해소하고 위 기능 문제, 간장의 열, 대장의 독소, 신장의 무력 등 저하된 장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긴장성두통만이 아니라 편두통, 군발성두통, 소화불량두통과 같은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정확한 처방으로 증상개선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은 생리적 기능을 잃어버려 못쓰게 된 찌꺼기 혈액인 ‘어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혈이 혈관 내에 응어리진 상태로 뭉치게 되면 뇌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어렵게 된다. 이 과정에서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뇌청혈해독탕 등의 탕약은 어혈로 인한 두통 개선에도 적용된다.”고 전했다.
 
한방에서는 한약 처방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 속의 압력을 침을 이용해 낮추는 뇌압조절, 필요한 한약 성분을 주입해 인체의 회복 기능을 높여주는 약침 등의 침구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이시섭 원장은 “보통 두통이 발생하면 두통약을 복용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증상 호전엔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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