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풍부한 딸기 ‘비타베리’ 개발
비타민C 풍부한 딸기 ‘비타베리’ 개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0.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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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맛·건강 추구하는 소비자 사로잡을 것”
비타베리
비타베리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이하 충남농기원)는 경도와 당도가 우수하고 비타민C 함량이 높은 딸기 ‘비타베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남농기원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도 마쳤다.

촉성재배용 품종인 비타베리는 생육이 왕성하고 연속 출뢰(꽃대 출현)성이 우수하다. 과실은 원추형으로 ‘설향’보다 밝은 선홍색을 띠며 윤기가 좋아 외관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타베리 과실의 평균 무게는 15.9g으로 설향보다 약간 큰 편이지만 화방당 꽃수가 10개 내외로 과수 수확량은 설향의 93% 정도다.

비타베리 과실 경도는 12.2g/㎟으로 설향(10.6g/㎟)보다 단단하고 당도는 11.1브릭스로 설향(10.1브릭스)보다 달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비타베리는 특히 비타민C 함유량이 과실 100g당 77.1㎎으로 설향(57.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농기원는 내년 농가시험 재배를 통해 비타베리에 대한 도매시장의 반응과 소비자 선호도 검토를 거쳐 재배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2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충남농기원 딸기연구소 김현숙 연구사는 “비타베리는 당도와 경도, 향이 우수하고 비타민C가 많은 품종인 만큼 맛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딸기 소비와 수출 확대를 위해 신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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