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 유망주, A-벤처스됐다
수제 맥주 유망주, A-벤처스됐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10.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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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나다라브루어리 10월 A-벤처스로 선정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가나다라브루어리(이하 가나다라브루어리, 대표 배주광)가 10월 A-벤처스 제6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A-벤처스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가 월별로 선정하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이다.

2014년 주세법 개정이후,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가 (’16)311억 원 ⟶ (’17)433억 원 ⟶ (’18)633억 원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나다라브루어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맥주 애호가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 문경산 사과를 이용한 탄산 사과주와 ‘문경새재 페일에일’, ‘오미자 에일’ 등 지역특색을 살린 수제맥주 7종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한 수제 맥주라는 점에서 이번 10월의 A-벤처스로 선정됐다. 특히 가장 인기 좋은 탄산 사과주 ‘사과한잔’에 적용된 기술은 사과즙에 포함된 끈적끈적한 탄수화물 중합체인 펙틴(Pectin)을 제거하는 동시에 사과주 본연의 풍미와 맛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자체 개발된 기술이다.

또한 가나다라브루어리 맥주만의 풍부한 거품은 수제 맥주에 낯선 사람들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드는 중요한 특장점이다. 맥주 거품은 적당한 단백질이 유지되어야 풍부하게 살아나는데, 가나다라브루어리의 수제 맥주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도입하여, 공정 이후에도 단백질이 유지되어 풍부한 거품이 살아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가나다라브루어리는 경쟁력 있는 상품에 힘입어 창업 3년 만에 매출 5억 원, 고용인원 19명으로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문경지역 대표 특산물인 오미자, 사과를 활용하여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함은 물론, 지역 청년 고용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효자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에는 ‘경상북도 청년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함께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가나다라브루어리를 10월의 6호 A-벤처스로 선정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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