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끈지끈편두통, 한방치료 적용 개선에 도움
머리가 지끈지끈편두통, 한방치료 적용 개선에 도움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0.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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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많은 현대인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지 못하고 쌓이기만 한다. 그러다 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상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때 나타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로 편두통이 있다. 한쪽 머리가 쑤시듯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편두통 유병률은 6.5%로 추산되며, 남자에 비해 여자에게서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또한 편두통증상은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보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이들이 많다.

이와 관련해 을지로입구역한의원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편두통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통증으로 일상에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는 증상이다. 두통약을 먹는 것으로 조치를 취하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선 근본적인 편두통치료가 어렵다.”며 “편두통증상이 나타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편두통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지만,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혈액과 다르게 본래 기능을 잃어버리고 남은 찌꺼기 혈액을 말한다. 어혈이 혈관 내부에 뭉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뇌에 충분한 산소 및 영양소 공급이 어려워진다. 이 과정에서 편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발생하는 편두통은 머리 한 곳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어지럽고 멍한 느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 머리가 터질 듯한 증상 등이 주로 나타나게 된다.

한방에서 편두통 치료는 주로 청간청뇌탕 등의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고 혈액을 맑게 하는 역할을 하는 간의 기능을 올려 머리를 맑게 하는 치료에 집중한다. 한의학에서는 간기능 개선을 통해 혈이 자체적으로 정화가 되면 두통원인인 어혈을 제거해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순환장애나 스트레스, 근육 경직, 소화기능 저하 등에 의한 두통은 청혈약침이나 추나요법, 침, 뜸 등을 활용하기도 한다. 모두 증상과 개인 특이사항에 맞는 정확한 원인 치료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송 원장은 “두통의 원인을 제거하는 한방 치료로 좋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환자의 체질과 세분화된 원인에 따라 맞춤 처방해야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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