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음식, 인지기능 저하 위험 높여 
짠 음식, 인지기능 저하 위험 높여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1.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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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고염식을 하면 타우 단백질이 불안정해져 인지기능 장애 및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코넬의과대학 소속(Weill Cornell Medicine, Feil Family Brain and Mind Research Institute) 신경과학 연구팀이 지난달 ‘Nature Neuroscienc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후 8주된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일반 음식 및 고염식을 4~36주 동안 주고 행동, 뇌혈관, 분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염식으로 인해 산화질소(nitric oxide) 농도가 떨어졌고, 이는 뇌의 타우 단백질을 증가시켰다. 연구팀은 더 나아가 고염식을 주고 뇌 혈류를 제한하며, 타우 단백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체를 주입한 쥐의 인지기능을 관찰했다. 

연구 결과 타우 단백질이 안정화된 쥐의 인지기능은 정상이었다.

연구팀은 “부족한 혈류가 아니라 고염식으로 인한 내피세포 장애에 따른 타우 단백질 불안정화가 치매를 유발한다”며 “소금 섭취를 줄이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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