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증후군, 몸을 바로 잡는 교정치료 가능
일자목증후군, 몸을 바로 잡는 교정치료 가능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1.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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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자목증후군’은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정상적인 경추 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소실되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는 목 모양이 거북이 목과 닮았다고 하여 거북복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이는 목과 어깨의 통증과 손발 저림, 두통, 만성피로, 어지럼증, 안구 피로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기 위해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휴식을 취할 때에도 목을 길게 뺀 상태로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다. 이렇다보니 일자목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오목교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일자목증후군은 목과 어깨에 나타나는 통증과 두통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일자로 펴진 목은 머리의 무게와 외부의 충격을 그대로 받게 된다. 때문에 크지 않은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일자목증후군의 주요한 원인을 ‘담음’으로 보고 있다. 담음은 신체대사 과정에서 나타난 일종의 노폐물로 기혈순환을 방해하고, 근육의 빠른 근육의 경직을 유도한다. 이러한 담음이 경추 주변에 쌓이면 근육을 경직하게 해 일자목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잘못된 습관으로 틀어진 자세를 교정해주면서 경추 주변에 쌓인 담음을 제거하는 치료를 중요시 한다. 가장 주요한 치료방법은 전통 활기 추나요법이다. 환자의 증상에 따른 적절한 교정방법으로 일자로 굳어진 경추를 바로 잡고 통증개선과 뼈를 강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한약처방은 기체와 담음을 제거하는 역할로 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정확히 반영하는 처방에 집중한다. 또 한방에서는 병리적 체액인 어혈을 제거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부항, 인체의 회복기능 향상을 위한 약침, 목 주변의 신경 압박 해소에 도움주는 뜸 등을 개인에 따라 적용하기도 한다.

엄 원장은 “일자목증후군은 경추를 바르게 자리 잡아주는 교정치료로 개선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교정 및 습관 개선이 진행된다면 증상이 재발하는 것 또한 막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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