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없는 군급식 위해 ‘덮밥’ 어떨까요”
“잔반 없는 군급식 위해 ‘덮밥’ 어떨까요”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9.12.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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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제6기 어머니 장병급식·피복 모니터링단 해단식 열어
군 장병을 위한 전용 식판과 주말 다이어트 도시락 등도 제안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군급식의 잔반을 줄이기 위해 ‘덮밥’을 도입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이제 군급식이 ‘먹이기’가 아닌, ‘식사하기’가 목표라면 일품요리와 같은 급식에는 나이프와 포크 같은 식기를 제공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이창희, 이하 기품원)은 지난달 27일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국방부, 방위사업청, 각 군 및 업체 관계자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어머니 장병급식·피복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 해단식을 갖고 7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모니터링단은 그 동안의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조별 발전방향을 제안하는 발표 시간을 가졌다. 앞서 기품원과 국방부는 매년 모니터링단의 발표와 제안을 검토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에 반영해왔다.

먼저 1조는 ‘잔반 최소화를 위한 신세대 장병식단’이라는 주제로 ▲잔반 최소화를 위한 덮밥류 도입 ▲일품요리 배식 시 식판대신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식기 사용을 제안했다. 2조는 ‘신세대 장병 취향맞춤’이라는 주제로 ▲식판 중 부식 칸의 크기 확대 ▲주말 브런치 제공 시 다이어트 도시락 제공을 발표했다. 

3조는 ‘신세대 장병들의 관심사인 피부트러블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주로 피복 분야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했고, 여기에 ▲전문성을 갖춘 취사병 확보도 과제로 제시했다.

급식 분야 이외에도 피복에서 ▲손수건 대신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타월 제공 ▲수축방지 원단의 런닝 및 티셔츠 보급 ▲육군 침구류, 실내용/훈련용 구분 보급 등의 제안도 있었다.

기품원은 지난 2015년부터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후원으로 군급식 및 피복 안전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모니터링단을 운영해왔다. 지난 4월 출발한 제6기 모니터링단은 군 장병을 자녀로 둔 13명의 어머니로 구성됐다.

모니터링단은 장병 복지향상과 복무여건 개선을 목표로 육·해·공군 부대는 물론 민간분야의 식품 및 피복 업체까지 직접 방문해 생산과정과 위생상태를 확인했으며,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개선책과 대안도 논의했다. 

특히 올해에는 국방품질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해 식품업체 합동위생점검 참관, 우수급식·외식산업전 방문, 신규 군급식 제안품목 평가 및 군인 요리대회 심사 참여 등 군급식 및 피복과 관련한 폭넓은 활동을 펼쳐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민·군 가교 역할에도 크게 기여했다.

올 11월초부터 전군에 보급되기 시작한 패딩형 동계점퍼는 이러한 모니터링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정책에 반영된 것으로, 군급식과 피복발전에 기여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품원 전투물자센터 김호진 센터장은 “모니터링단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머니의 관점에서 제안해주신 의견이 군급식과 피복 개선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도 군급식 및 피복 분야 발전을 위해 관련 부처 및 군의 적극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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