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독소형대장균 유행 주의
장독소형대장균 유행 주의
  • 편집팀
  • 승인 2010.09.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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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작년 8월 충남 논산시 OO식당에서 순대국밥을 섭취 한 손님들이 집단설사 증상이 나타나 해당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발생환자들은 대전 OO중학교 수영부 선수 및 가족들로 인근 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오던 중 총 17명이 OO식당을 방문, 15명이 순대국밥 등을 취식한 후 취식자 15명 모두에게서 구토, 복통,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 인근 의료기관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Inspection
방문한 18명 중 음식물을 함께 섭취한 15명(유증상자 15명)전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표준 수인성·식품매개 전염병 역학조사서를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당일 섭취한 음식물에 대한 1차 확인 조사 후 개인별 음식섭취여부를 조사표에 기재하고, 유증상자 13명(2명 거부)에 대해 직장 채변 검체를 채취하여 대전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였다. 또한 음식물을 공동섭취한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는 충남 논산시보건소에 유선으로 위생점검 및 환경검체, 조리종사자 보균검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의뢰하였다. 환자발생은 15명 모두에게서 증상이 발병하였으며 최초발생일시를 기준으로 최단잠복기는 2시간, 최장잠복기는 35시간으로 나타났으며 평균잠복기는 12∼24시간내외로 나타났다. 임상증상으로는 13명의 환자 중 설사 12명(92.3%), 복통 11명(84.6%), 메스꺼움 10명(76.9%), 구토 9명(69.2%), 두통 8명(61.5%), 오한 6명(46.2%), 발열 6명(46.2%)순으로 증상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결과 유증상자 직장도말검체 13건으로 환자 3명에게서 ETEC(장독소형대장균)가 검출되었다. ETEC 등 병원성대장균은 가축, 애완동물, 건강보균자 및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햄, 치즈, 소시지, 샐러드, 도시락, 두부 등 여러 종류의 식품이 원인식품으로 될 수 있으며 이질이나 장티푸스와 같이 물을 매개로 한 집단 발생한 사례도 있다. 증상은 원인세균에 따라 약간 상이하나 설사, 복통을 주요 증상으로 한 위장염형(EPEC와 ETEC)과 이질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이질형(EIEC), 출혈성대장염형(EHEC) 등이 있으며 균형에 따라 잠복기가 상이하나 위장염형의 경우 12-24시간, 이질형의 경우 12-72시간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영·유아는 성인에 비하여 잠복기가 짧고 증상이 심하다. ETEC 공통적인 증상이 복통과 설사이며, 복통은 상복부통증,설사는 하루 수차례 물 같은 형태이나 중증인 경우 피가 섞일 때도 있어 세균성이질과 구별이 어렵다. 또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발열,두통, 복통을 일으키며 구토나 구역질을 한다.

Solution
환자 발생이후 즉시 논산시보건소에서 현지 출장하여 방역조치 및 위생교육을 철저히 시켰으며 특히 여름철 발병가능성이 높은 식중독 등 예방과 관련하여 가열조리해서 섭취하도록 철저히 교육을 시켰다. 또한 음식점을 중심으로 식중독과 관련하여 개인위생당부 교육 및 음식점 보균검사 환경소독 등을 실시 등 전염병 발생, 전파 방지에 중점을 두고 예방사업을 추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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