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두드러기 그냥 둬도 괜찮을까?
우리 아이 두드러기 그냥 둬도 괜찮을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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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두드러기는 일시적으로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쌓여 피부가 붉어지거나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다.

두드러기는 일반적인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하루나 이틀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어지러움이나 호흡 시 쌕쌕거리는 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혀와 입술, 얼굴 등이 붓는 증상을 보이면 위험할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질환의 증상이 6주 이상 지속성을 가지고 반복되면 ‘만성 두드러기’로 판단한다. 급성 두드러기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계절의 변화와 스트레스에 민감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두드러기를 단순한 피부 트러블로 가볍게 여기는 부모들이 많은데 만성 두드러기로 이어지는 경우 육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야기할 수 있어 부모의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치료 전문한의원인 부천 하늘마음한의원 장진평 원장은 “두드러기는 특정 음식물, 약물, 감기 등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면역학점 관점에서 볼 때 두드러기 등의 피부질환이 인체 면역계에 교란이 생겨 쌓인 독소로 인해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는 스치고 비비는 등의 약한 자극에도 피부가 부푸는 피부묘기증, 요즘과 같이 차가운 공기나 낮은 온도의 물 등에 노출돼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신체활동이나 장시간 고온의 물에 노출 시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등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고 한다.

이에 장 원장은 “하늘마음은 행복주치의 제도를 통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생활환경과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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