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급식시스템, 재고해야” 한 목소리
“나이스 급식시스템, 재고해야” 한 목소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2.1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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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영양특위, 교육부에서 300여명 참여한 반대 집회 열어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학교 식재료·조리법을 관리하고 구매·입찰 정보를 총괄하는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신규급식시스템을 놓고 일선 영양교사들이 집단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교육부(장관 유은혜)에 내년 3월로 예정된 전면 시행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정명옥, 이하 영양특위)는 13일 오후 4시 세종 교육부 청사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교육부에 신규 급식시스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내년 3월로 예정된 교육부의 나이스 신규급식시스템 적용을 즉각 철회하고 신규 시스템의 부실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양특위는 또 “신규급식시스템은 개발의 목적인 식재료 규격 표준화 및 공통 식품코드 채번화에 실패했고 무엇보다 구 시스템과 자료 연계가 되지 않아 수년간 축적해놓은 급식 자료가 초기화되는 시스템”이라며 “이로 인해 기존의 급식쳬계가 위협을 받게 되었다”고 비판했다.

영양특위는 "시스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신규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는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각 학교 사용자에게 1부터 10까지 모든 것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학교 현장을 고려한 접근성과 용이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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