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인증이 가진 가치와 의미, 국민들에 자세히 알릴 것”
“유기인증이 가진 가치와 의미, 국민들에 자세히 알릴 것”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2.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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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aT, 설맞이 명절선물전에서 유기인증 가공업체 선보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 안재록 과장(좌)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구자성 부장(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인증관리팀 안재록 과장(좌)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구자성 부장(우).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품관원)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가 유기식품의 가치와 현황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연말을 마감하고 설명절을 앞두고 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에 다수의 유기식품 가공업체들과 함께 참여했다.

유기가공식품은 기본적으로 유기농인증이 바탕이다. 유기인증을 받은 원료가 95%이상 사용된 가공식품이 유기가공식품 인증을 받는다. GMO(유전자변형농산물)나 합성화학물질, 방사선은 사용할 수 없다. 저장과 수송, 취급 과정도 감독을 받는다.

그만큼 철저하게 관리되는 유기가공식품은 그 신뢰도와 안전성면에서는 국내 최고 가공식품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심지어 유기인증이 정부의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 중 하나라는 사실도 잘 모른다.

참기름, 들기름을 제조하는 유기가공식품인증업체 '쿠엔즈버킷'
참기름, 들기름을 제조하는 유기가공식품인증업체 '쿠엔즈버킷'

하지만 이같은 과정을 상세하게 알고 있는 일반 국민들은 많지 않다. 막연히 “‘유기농’이 좋은 것”이라는 이미지만 갖고 있을 뿐, 유기농이 왜 좋은지, 안전한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품관원과 aT는 이같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홍보활동은 물론, 대국민 대상 공모전과 각계 전문가 초청 토론회 및 연관단체 간담회 등도 꾸준히 열고 있다. 이번 설맞이 명절선물전 참여 역시 양 기관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활동 중 하나다.

지난 27일 설맞이 명절선물전을 찾은 품관원 인증관리팀의 안재록 과장은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라는 테마로 양 기관이 유기인증 제도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유기인증은 인증과 관리가 어려운만큼 단가가 높아지고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 이로 인해 농가들의 피땀으로 생산된 소중한 유기농산물들이 제값을 받고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록 과장은 “판로 확보를 위해 먼저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 유기인증의 가치와 유기가공식품의 존재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대형마트를 통한 판매량을 늘리고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는 계속하면서 최근 주요 식품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온라인 판매량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인증식품은 가격대가 높아 통상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데 명절 특수는 이 같은 유기인증식품의 소비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친환경 유기식품 소비는 국내 농업발전과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로니아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 '소세골농장'
아로니아를 활용한 다양한 식품을 선보인 '소세골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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