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손님 귀하게 모셔요”
“귀한 손님 귀하게 모셔요”
  • 편집팀
  • 승인 2010.09.0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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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바이어 등 귀빈 위한 전통 한식당 인기

 

드라마로 파생된 한류열풍이 한식요리로까지 확대되면서 한식 요리를 찾는 관광객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외국인이 많이 찾는 특급호텔에서는 한식당을 찾아보기 힘들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시내 특급호텔 10곳 중 8곳은 한식당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현 정부의 국가적 과제인 ‘한식의 세계화’가 구호에만 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호텔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만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한식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귀한 손님을 제대로 모실 수 있으면서 우리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대표 한식당을 살펴본다.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삼청각’

광화문에서 10여분, 삼청동 길을 따라 올라 삼청터널을 지나면 삼청각에 이른다. 여러 건물 사이사이에 조성된 산책로와 숲 속 쉼터는 한국 전통의 여유로움을 선물한다.
또한 삼청각은 일반적인 한식당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주변 경관과 한국의 전통미가 어우러진 별채에서는 한식 카나페를 곁들인 칵테일 리셉션과 와인파티가 가능해 기업 및 가족모임, 소규모 VIP모임, 상견례, 세미나와 워크샵, 신제품 런칭쇼까지 각종 연회행사가 가능하다. 또한 행사별로 담당지배인을 통한 맞춤서비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작은 것 하나도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메뉴는 가격대별로 8가지에서 14가지 코스 메뉴로 구성되며, 풍미를 더한 에피타이저, ‘해물 냉채’를 비롯하여 특수부위인 꾸리살을 이용하여 소고기의 쫄깃한 육질을 살린 ‘꾸리살 구이 냉채’, 신선한 바다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전복 요리’ 등 진귀한 재료들과 함께 삼청각만의 다양한 특제소스가 어우러진다.
한편 삼청각 일화당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런치콘서트 ‘자미’는 국악공연과 점심식사, 전통차가 함께 어우러진 오감만족 프리미엄 런치콘서트로 2010년 삼청각의 연간 공연 프로그램임으로 참고하면 좋다. 이 외에도 삼청각에는 다례, 전통음악, 한국요리, 규방공예, 한복체험 등 내. 외국인을 위한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명성황후 친척 후손의 역사적 공간|‘퓨전 한정식 민가다헌’

‘민가다헌’은 명성황후 친척 후손인 민병옥의 저택 민병옥가의 단점을 보완, 설계해 만든 개량 한옥으로 개화기때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생겨났다. 서양문물이 들어오면서 민속자료로도 지정된 이곳에서는 한식도 다문화에 맞춰 표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퓨전 한정식을 선보인다.
‘민가다헌’의 가장 인기 있는 요리는 너비아니 스테이크로 레드와인과 불고기 양념으로 맛을 낸다. 너비아니 아래에 시금치 나물과 매콤한 더덕을 두어 함께 먹도록 했으며 건조시킨 토마토와 구운 호박, 매쉬포테이토가 함께 곁들여진다. 새콤달콤한 발사믹향이 잘 어우러진 한식과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메뉴이며, 고기가 주식인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역사가 깊고 보존가치가 있는 우리의 전통가옥, ‘민가다헌’은 중요한 비즈니스 모임이나 외국인 접대에 맞게 운치 있고 고풍스럽다. ‘민가다헌’의 개량 한옥은 골격은 그대로 놔두고 바닥도 있는 그대로 보존 하였지만 무늬와 벽지는 화려하면서 고급스러운 패턴으로 꾸몄으며 복도와 야외 테라스를 두어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게 했다. 그래서 외국인 손님이 대부분이고, 비즈니스와 접대 모임, 회식 등을 하러 오는 손님들도 많다.
|프리미엄 한식 그릴 레스토랑|‘손수헌’

‘음식을 만드는 어머니의 정성이 깃든 집’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손수헌’은 전통 한식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스타일의 한식 메뉴를 선보이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계절 별미를 비롯, 전복구이와 육회 같은 일품요리와 전유화, 로스 편채, 꽃등심으로 구성된 다양한 정식 요리가 준비돼 있다.
‘손수헌’은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새롭게 재해석한 고운 단청 문양의 커다란 대형 기둥 조형물과 우리네 전통 고가구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장식 가구들이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 실내의 전체 공간은 미니 연회장으로 바꿀 수 있는 아늑한 홀 공간과 14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손수헌’에는 한식 경력 20여 년 이상의 셰프와 외국 손님 접대를 위해 준비된 영어 구사 능력을 갖춘 스태프, 와인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소믈리에, VVIP 손님들을 위한 최상급의 서빙 매너를 자랑하는 서빙 스태프들이 갖춰져 있다.
또,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되는데, 거의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미리 적당한 가격대의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손님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메뉴도 준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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