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안면비대칭’ 증상, 턱관절 문제가 원인이라면
심한 ‘안면비대칭’ 증상, 턱관절 문제가 원인이라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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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누구나 안면의 좌우 균형이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다.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모두 조금씩은 안면비대칭 증상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조화로운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편이기에 안면이 대칭을 이룰수록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얼굴로 판단하게 된다. 실제로 안면비대칭이 심할 경우 외모 스트레스는 상당히 심하게 발생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통증과 같은 문제도 나타난다.

안면비대칭이 심한 사람은 표정이 부자연스럽고, 입을 벌릴 때 자연스럽게 벌어지지 않는 등의 문제를 보이기 쉽다. 또 턱 부근에서의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안면비대칭 증상이 있다면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안면비대칭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통증 및 기능 이상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덕앤추한의원 김재형 원장은 “안면비대칭의 유형은 크게 2가지로 골격성비대칭과 관절성비대칭이 있다. 이중 골격성비대칭은 전체 환자의 약 10%만 차지한다. 이는 얼굴뼈의 좌우가 애초에 다르게 자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90%환자는 관절성비대칭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교정치료를 먼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안면의 뼈, 턱관절의 기능, 안면근육의 균형 상태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진 이후에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절성비대칭에 대한 치료를 진행 중인 덕앤추한의원에 따르면 이 증상은 ‘턱관절장애’가 원인이 된다. 한 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턱을 괴는 습관, 지속적으로 겪는 스트레스, 외부 충격 등 다양한 문제에 의해 턱관절이 손상되며 균형이 깨지고, 근육의 상태가 불균형해지면 문제가 시작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문제는 교정치료를 통해 턱관절만을 바로잡는 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전신의 체형을 고려하여 교정해야 한다는 것. 특히 경추 부분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김 원장은 “치료법으로는 턱교수기치료, 턱교침치료 등이 사용된다. 안면비대칭치료를 위해 원인이 되는 턱관절장애를 바로잡기 위한 방법들이다. 틀어진 경추를 바로 잡고, 관절의 균형 회복과 기혈 순환 원활 및 약해진 관절의 힘도 높이는데 힘쓴다. 평소에 복용할 수 있는 한약은 턱관절의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고 손상되어 있던 관절의 회복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안면비대칭교정은 물론 재발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도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서 꼼꼼하게 실천해야 한다. 턱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질긴 음식의 섭취나 턱을 괴는 습관,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등은 버려야 한다.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이 부분도 고쳐야 한다. 평소에는 늘 바른 자세로 생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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