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 이하 충남도)가 품질 등급과 규격 등이 제각각인 학교급식 식재료 기준을 정립해 전국 최초로 관련 매뉴얼을 발간·보급한다.
충남도는 ‘충남도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을 발간,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 및 농가 등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매뉴얼은 충남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 지역 순환 식품체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정착시키고, 농민들의 학교급식 농산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매뉴얼에는 농산물 품질관리 기준부터 품목별 검수·검품 세부기준, 친환경농산물 재배현황, 영양정보 등이 담겼으며, 품질기준 품목은 ▲채소류 21개 ▲엽채류 16개 ▲과일류 19개 ▲양채류 5개 ▲버섯류 8개 ▲기타 16개 등 총 85개다.
충남도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지역 농수축산물 공급 확대 및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빠른 안정을 비롯해 우리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인식 계기와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 정립을 통한 안전한 학교급식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은 일선 현장 영양교사와 품목별 재배 농가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내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올바른 농산물 공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매뉴얼은 도내 학교 현장에 근무 중인 영양교사 등이 참여한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기준 정립 및 구매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