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시, 배를 따뜻하게 해주길
노로바이러스 감염시, 배를 따뜻하게 해주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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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겨울철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배탈과 소화불량 등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로 나이와 관계없이 위생을 철저히 하고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보통 여름철에 장염과 배탈 증상이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겨울철에도 발생률이 상당하기 때문에 복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에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영하20도에서도 살아남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장염을 일으킨다. 또 감기와 함께 나타나며, 구토와 설사, 발열, 복통, 두통 등을 동반한다. 스트레스와 감기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위장기능이 저하되고 소화흡수능력이 떨어져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에 갑자기 오심,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은 24-60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으나 대개 48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아 빠르게 회복된다.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나며,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또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백동한의원 곽계원 대표원장은 “노로바이러스와 배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몸을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며 “특히 배를 따뜻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쑥과 한약재를 배합한 왕뜸 치료와 해독작용과 배설작용을 하는 따뜻한 생강차나 매실차 등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위장기능이 약할 경우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한의학적인 치료 또한 임의대로 진행해서는 안된다.

환자의 연령 및 합병증의 위험도 등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며, 수분을 보충해 탈수를 막아야 한다.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두통과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곽계원 원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이 중요하다”며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 과일 또한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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