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4명만 우유 섭취
대학생 10명 중 4명만 우유 섭취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08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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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배윤정 교수팀, 대학생 269명 설문 조사 결과
하루 섭취량도 100㎖ 약간 넘는 수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내 대학생 10명 중 4명만이 우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를 마시는 대학생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식습관을 보유했다.

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한국교통대 식품영양학과 배윤정 교수팀이 2018년 10월∼2019년 3월까지 충북 거주 남녀 대학생 269명(남 134명, 여 135명)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충북지역 일부 대학생의 우유 섭취와 식습관 실태)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평상 시 우유를 섭취하는 대학생은 전체의 40.5%(10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우유 섭취량은 하루 한 팩(200㎖)에도 미달했다. 주당 평균 우유 섭취량은 813.7㎖로, 하루 평균 10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우유를 마시는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 선택 기준을 묻자(중복응답) 70명(64%)는 가격, 36명(33%)은 기호성, 23명(21%)은 영양이라고 응답했다.

우유를 마시는 학생도 27.5%(30명)는 우유 구입시 영양표시를 ‘전혀 읽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대학생이 선호하는 우유는 일반우유·가공우유·저지방 또는 무지방우유ㆍ기능성 우유의 순이었다.

배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유를 마시는 대학생은 마시지 않는 학생에 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비율이 높았고, 간식으로 주로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이 낮았다”며 “우유 마시는 학생의 식생활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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