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이벤트와 볼거리·먹거리로 가족 관람객 늘어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전문가와 바이어 방문이 대세인 전시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지난달 27일 개막해 30일 막을 내린 ‘설맞이 명절선물전(이하 명절선물전)’이 그것.
이번 명절선물전은 예년과 다르게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진행됐다.
여기에 명절선물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다채로운 선물 이벤트가 운영돼 전문가와 바이어뿐만이 아니라 특히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 방문이 돗 보였다.
명절선물전이 통상적인 전시회와 달리 관련 산업과 관계자의 전유물이 아닌 ‘가족 나들이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지만, 자녀를 둔 가정은 주말이면 대부분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 등을 찾아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그런 가운데 이들이 겨울 나들이 장소로 선택하는 기준은 멀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아이들의 행동반경을 넓혀줄 탁 트인 장소라는 것.
여기에 명절선물전의 참여 품목도 가족 나들이 장소 선택에 한몫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선택하고, 사용하는 대중적인 선물이라는 점과 실생활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이 전시됐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명절선물전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실제 전시회 기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전부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찾아와 전시된 상품을 둘러보고, 시식을 하거나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명절선물전이 처음으로 토요일과 일요일을 모두 포함해 열리게 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 같다”며 “이는 관람객의 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반증이자, 새로운 전시회의 풍속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