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담적 관리 필요할 수 있어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 담적 관리 필요할 수 있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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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위장은 스트레스와 피로에 취약하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은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감 같은 증상을 느끼는 일이 많다.

보통 이러한 것들이 나타나면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기도 한다. 이는 담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됐을 때 담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고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판단한다. 먼저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복부팽만, 설사, 변비 같은 위장질환 증상이다.

위벽이 얇아지고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위장에 남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위 속 음식물은 부패하고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 증상이 나타난다.

위에 발생한 가스는 위장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퍼지게 된다. 때문에 위장질환 증상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상 밖의 전신 증상도 겪을 수 있다.

그중 흔한 것이 두통이나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만성피로, 어깨결림 등의 증상이다. 따라서 소화불량 같은 위장질환과 함께 두통, 만성피로 등이 나타나면 담적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은 “한방에서는 개인 진단 과정을 거친 후 담적 증상의 원인인 위장 운동성 저하를 완화해주는 치료에 주력한다. 담적 치료탕약과 약침, 경혈자극치료 등의 치료법을 활용한다.”며 “치료탕약은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의 경우나, 스트레스로 인해 자율신경이 실조되어 위장질환과 함께 두통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 등에 맞는 적합한 처방에 힘쓴다. 항염증 작용을 더한 처방은 속쓰림, 뒤틀림 등의 증상 개선에 적용한다.”고 전했다.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와 함께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습관 관리도 필요하다.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는 재발을 막는 중요한 치료과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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